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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 기억속의 역사교양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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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이 장소는...

한국교원대학교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회자되는 건물로는 가장 먼저 교양학관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교양학관은 1984년 우리 대학 최초의 건물이자 처음으로 입시 면접을 치른 건물입니다. 또한 이 건물 앞에서 1985년 첫 입학식이 열렸으며, 우리 대학의 첫 수업이 이 건물에서 1985년 3월에 시작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제각기 다른 건물에 나뉘어 있는 여러 시설들이 개교 당시에는 모두 교양학관에 있었다는 것도 우리 대학의 잊을 수 없는 역사의 한 페이지입니다. 그 이후로도 교양학관은 우리 대학의 수많은 희로애락과 함께 하면서 지금도 많은 구성원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역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때는...

1985년 1월에 우리 대학의 첫 면접 시험이 있었습니다. 당시 응시생(1회 입학생)은 시내버스를 타고 미호에 내린 다음 학교 후문 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흙길(도로와 느티나무길)을 따라 교양학관으로 걸어 들어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미호에서 학교 쪽으로 아무리 가도 대학 같은 건물이 나타나지 않자 당황하다가, 후문 쪽에 겨우 건물 하나(사실은 소금 공장과 창고)가 나온 것을 보고 저것이 대학이냐며 탄식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옵니다. 또한 1985년 10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개교기념식에 참석한 후 교양학관 앞에 기념식수를 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학생들은 군사정권 대통령의 기념식수라고 해서 그 나무를 뽑아 버리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학의 모 교수님이 그 나무는 죄가 없고 하나의 생명체이므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나무를 뽑지 못하도록 아예 나무 아래에 누워 독서를 하시면서 나무를 지키셨다고 합니다. 그 나무는 지하의 물 흐름과 토양이 맞지 않아서 몇 해 뒤 고사하였습니다.

우리도 해 봅시다!

  1. 1. 1985년 10월 30일에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개교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그 시절을 보여주는 한 가지 증거가 있는데, 그것은 교양학관에 소수 남아있는 경호용 ‘보안 스티커’입니다. 교양학관 안에서 이 ‘보안 스티커’를 찾아 봅시다.
  2. 2. 이 건물에 1985년 당시에는 도서관과 전산실, 행정실, 교수 연구실, 학생 자치실, 휴게실도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건물을 둘러보면서 그때의 위치를 짐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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