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산책로의 시작!황새의 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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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는...

이 길은 교원문화관 뒤쪽부터 황새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산길로, 특별한 이름이 없었으나 2014년에 ‘황새의춤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습니다. 우리 대학의 자랑인 황새 복원 사업과 연계된 길이며, 여느 대학교에서 찾아보기 힘든 훌륭한 산길 산책로의 시작입니다. 이곳은 산책로로서는 학생들이 머무는 곳에서 꽤 멀리 있고, 길도 비포장인 터라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닙니다. 그러나 조용한 길을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가볼 만합니다.

그때는...

1987년에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도로를 만들고, 주변에 묘목을 구해서 심기 시작한 것이 이 길의 시작입니다. 처음에는 산책로를 염두에 두고 만든 길은 아니지만 묘목들이 자라나 어느덧 훌륭한 산책로로 자리잡았습니다. 당시 나무를 사서 심을 예산이 부족하여, 조경 담당자는 주변 초등학교와 다른 대학교에까지 나무를 무상으로 분양해 달라는 부탁을 하느라 미안할 정도로 자주 전국의 학교를 누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