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우리 대학에서 최초로 세워진 기숙사입니다. 1985년에 신입생 남자 238명, 여자 280명이 입학했고, 남자 기숙사는 ‘신뢰관’, 여자 기숙사는 ‘사랑관’이라 명명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두 기숙사 모두 4인실이었으나, 현재는 리모델링을 마쳐 신뢰관은 3인실, 사랑관은 2~4인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랑관 지하에는 여학생 목욕탕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개교 당시에는 학생들을 뽑을 때 남녀학생의 비율을 따로이 정하여 뽑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그 비율이 사라졌고,지금 교원대에는 여학생들이 훨씬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학생 기숙사가 부족하여 신뢰관 1·2층은 남학생이, 3·4층은 여학생이 사용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위층에 사는 여학생들은 주전자에 사탕을 담고 줄을 매단 뒤, 아래층 남학생들 방의 창문 앞까지 내려 보내는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실수로 조교 선생님 방까지 내려 보내는 바람에 벌점을 쓴 여학생들도 많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