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말에 준공된 교육박물관은 학교 정문을 지나 청람대로에 들어서면 가장 가깝게 다가오는 건물입니다. 2,270여 평의 건물 면적에 3만 점 이상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교육박물관으로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입니다. 전시 기능 외에 체험학습이나 문화탐방과 같은 사회교육 기능도 수행하고 있으며, 박물관 1층에 위치한 강당에서는 각종 학회와 학술 행사들도 열리곤 하여 우리 대학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꼭 한 번씩 들르는 명소로 꼽힙니다. 주말 개방이 시작된 이후로 외부 관람객도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금의 교육박물관은 재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들르는 장소가 되었지만 신축 건물이 준공되기 전까지는 학내에 박물관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교육박물관은 미술관 3층에서 조촐하게 시작하여, 이후 대학본부 5, 6층으로 이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더부살이 시절에는 정말로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서 항상 문을 닫아 두었다가, 방문객이 직접 와야 담당 직원이 문을 열어 주곤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자료 수집과 관리를 통해 지금은 별도 건물로 독립했고, 그 규모도 자랑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